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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비즈니스 이득의 보답을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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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때 보답을 해야할 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 인간적인 조그만 도움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비즈니스 적으로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바라기 보다는 선의로 도와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는 물질적으로 보상을 하는 것이 옳다. 이때 도움을 준 그사람이 전문적인 비즈니스 브로커이던지 아니던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그사람이 어려울 때 내가 보답하지 않는다면 그사람은 나에게 불만스러운 감정을 가지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시절과 어려운 시절이 있는데, 나를 도와준 그사람도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다. 그사람이 어려워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내가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내가 상대방을 도와줄 처지에 있지 못하거나, 도움을 주는 것이 공적인 이익에 어긋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나의 사사로운 인연으로 인해 내가 거래하고 있는 회사나 사람을 명분없이 바꾼다던지, 그사람을 돕기 위해 내가 속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상대방도 인간이기 때문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나에게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그사람과의 인연은 끝나게 된다.


둘째, 그사람에게 보답하지 않는다면 그사람은 더이상 나를 위해 애써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사람이 나를 도와줘서 내가 이익을 봤는데 그사람은 도움이 된게 전혀 없다면 대부분 "내가 뭐하자고 내 시간과 자원을 허비해 가면서 도왔을까?"하는 마음이 생겨, 오히려 자신이 손해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두사람의 관계까지 나빠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다음 번에 나를 도와줄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나를 돕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내가 다시 그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도움을 요청하던 하지 않던간에 그사람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줄 기회가 분명히 몇 번은 더 찾아올 수 있다. 그 기회는 내가 알 수도 있지만 모르고 지날 수도 있는 것이고, 특히나 내가 모르는 기회가 생길때 그사람이 자발적으로 나를 돕지는 않을 것이고, 나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스쳐 지나간 것이다.


 


이를 "소탐대실"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더라도 보상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노홧(know-what), 노하우(know-how)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노후(know-who), 노웨어(know-where)의 시대이다.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쉬울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는 모든 경우에 대해서 그에 응당하는 보상을 해주는 것이 옳다. 그것이 미래에 더 큰 보답으로 돌아올 것이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선의의 의도는 감사한 마음으로 갚고,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은 일정부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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